'성차별 논란' 금복주, 이번엔 하청업체에 '상납 갑질'-알바 女학생 성희롱까지?
결혼한 여직원에게 퇴사를 강요해 물의를 빚었던 대구의 중견 주류회사 금복주.
이번에는 하청업체에게 금품 상납을 강요.
MBC 시사매거진 2580 방송에 따르면 금복주의 한 팀장은 하청업체 여성 직원 A씨에게 “넌 나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1년 거래 더 할 수 있도록 내가 만들어줬다”며 “1000만원을 내놓으라”고 요구.
A씨는 “10년 동안 인사 한 번 제대로 한적 없지 않느냐며 무언가를 요구해 회식비 정도의 지원인 줄 알고 말했더니 ‘세상 물정 모른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상대측이 오만원권 현금으로 4일 이내에 300만원을 줄 것을 요구했다”고 진술.
A씨는 수백만원을 상납하지 않으면 거래처를 바꾸겠다는 협박과 함께 “여자라서 눈치가 없다”, “하청업체 주제에 X랄한다” 등의 폭언.
금복주측은 “업체 차원에서 상납금을 요구한 적은 없다”며 “직원 개인 비리로 (해당 직원은) 사직 처리했다”
“회사 측이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자신에게 모든 걸 덮어씌웠다. (대표이사가) 저한테 ‘만약에 일이 불거지면 자기는 대표이사니까 좀 빠져야 한다. 네가 한 걸로 미안하지만 그렇게 하자’고 분위기를 몰고 갔다”